독서

오늘 독서 - 6. 18. (월)

은빛강 2018. 6. 18. 06:29

 

 

[오늘 독서]

 

?+ 1열왕기 21, 1ㄴ-16

 

<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다. >

2018. 6. 18. (월)

 

해설) 이제벨의 농간에 빠진 이스라엘의 왕 아합은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스스로 계명을 어겼으며

다른 사람들까지 계명을 어기도록 합니다.

누구나 자기 조상들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을 보유할

신성한 권리를 인정하는 유다 민족의 전통을 아합 왕이

어긴 것입니다.

아합 왕은 자신의 욕심 때문에 무죄한 나봇을 죽입니다.

 

 

 

그때에

1 이즈르엘 사람 나봇이 이즈르엘에 포도밭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포도밭은 사마리아 임금 아합의 궁 곁에 있었다.

 

2 아합이 나봇에게 말하였다. “그대의 포도밭을 나에게

넘겨주게. 그 포도밭이 나의 궁전 곁에 있으니, 그것을 내

정원으로 삼았으면 하네. 그 대신 그대에게는 더 좋은

포도밭을 주지. 그대가 원한다면 그 값을 돈으로 셈하여

줄 수도 있네.”

 

3 그러자 나봇이 아합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는 제가 제 조상들에게서 받은 상속 재산을

임금님께 넘겨 드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4 아합은 이즈르엘 사람 나봇이 자기에게, “제 조상님들의

상속 재산을 넘겨 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한 말에 속이

상하고 화가 나서 궁전으로 돌아갔다. 아합은 자리에 누워

얼굴을 돌리고 음식을 들려고도 하지 않았다.

 

5 그의 아내 이제벨이 들어와서 물었다. “무슨 일로 그렇게

속이 상하시어 음식조차 들려고 하지 않으십니까?”

 

6 임금이 아내에게 말하였다. “실은 내가 이즈르엘 사람

나봇에게 ‘그대의 포도밭을 돈을 받고 주게. 원한다면

그 포도밭 대신 다른 포도밭을 줄 수도 있네.’ 하였소.

그런데 그자가 ‘저는 포도밭을 임금님께 넘겨 드릴 수

없습니다.’ 하고 거절하는 것이오.”

 

7 그러자 그의 아내 이제벨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에 왕권을 행사하시는 분은 바로 당신이십니다.

일어나 음식을 드시고 마음을 편히 가지십시오.

제가 이즈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밭을 당신께 넘겨

드리겠습니다.”

 

8 그 여자는 아합의 이름으로 편지를 써서 그의 인장으로

봉인하고, 그 편지를 나봇이 사는 성읍의 원로들과

귀족들에게 보냈다.

 

9 이제벨은 그 편지에 이렇게 썼다. “단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의 첫자리에 앉히시오.

 

10 그런 다음, 불량배 두 사람을 그 맞은쪽에 앉히고 나봇에게,

‘너는 하느님과 임금님을 저주하였다.’ 하며 그를 고발하게

하시오. 그러고 나서 그를 끌어내어 돌을 던져 죽이시오.”

 

11 그 성읍 사람들, 곧 나봇이 사는 성읍의 원로들과

귀족들은 이제벨이 보낸 전갈 그대로, 그 여자가 편지에

써 보낸 그대로 하였다.

 

12 그들이 단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의 첫자리에 앉히자,

 

13 불량배 두 사람이 들어와서 그 맞은쪽에 앉았다.

불량배들은 나봇을 두고 백성에게, “나봇은 하느님과

임금님을 저주하였습니다.” 하고 말하며 그를 고발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이 나봇을 성 밖으로 끌어내어 돌을 던져

죽인 다음,

 

14 이제벨에게 사람을 보내어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하고 전하였다.

 

15 이제벨은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합 임금에게 말하였다. “일어나셔서, 이즈르엘 사람

나봇이 돈을 받고 넘겨주기를 거절하던 그 포도밭을

차지하십시오. 나봇은 살아 있지 않습니다. 죽었습니다.”

 

16 나봇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아합은 일어나, 이즈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밭을 차지하려고 그곳으로 내려갔다.

 

(권요셉의 다락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