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독서 - 11. 15. (목)
[오늘 1독서] - 11. 15. (목)
?+ 필레몬 7-20
<그를 종이 아니라 사랑하는 형제로 맞아들여 주십시오. >
해설) 감옥에 있던 바오로를 찾아간 오네시모는
자기 주인 필레몬의 집에서 도둑질을 하고 달아난 노예입니다.
오네시모는 바오로 사도를 만나 회개하고 예수님을 배워 알고
세례를 받습니다.
이제 바오로 사도는 오네시모를 주인 필레몬에게 다시
돌려보내면서 그리스도의 형제로 받아 주기를 청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나는 그대의 사랑으로 큰 기쁨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그대 덕분에 성도들이 마음에 생기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8 그래서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큰 확신을 가지고
그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명령할 수도 있지만,
9 사랑 때문에 오히려 부탁을 하려고 합니다.
나 바오로는 늙은이인 데다가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님
때문에 수인까지 된 몸입니다.
10 이러한 내가 옥중에서 얻은 내 아들 오네시모스의
일로 그대에게 부탁하는 것입니다.
11 그가 전에는 그대에게 쓸모없는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그대에게도 나에게도 쓸모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12 나는 내 심장과 같은 그를 그대에게 돌려보냅니다.
13 그를 내 곁에 두어, 복음 때문에 내가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그대 대신에 나를 시중들게 할 생각도 있었지만,
14 그대의 승낙 없이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대의 선행이 강요가 아니라 자의로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15 그가 잠시 그대에게서 떨어져 있었던 것은 아마도
그를 영원히 돌려받기 위한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16 이제 그대는 그를 더 이상 종이 아니라 종 이상으로,
곧 사랑하는 형제로 돌려받게 되었습니다.
그가 나에게 특별히 사랑받는 형제라면, 그대에게는
인간적으로 보나 주님 안에서 보나 더욱 그렇지 않습니까?
17 그러므로 그대가 나를 동지로 여긴다면,
나를 맞아들이듯이 그를 맞아들여 주십시오.
18 그가 그대에게 손실을 입혔거나 빚을 진 것이 있거든
내 앞으로 계산하십시오.
19 나 바오로가 이 말을 직접 씁니다. 내가 갚겠습니다.
그렇다고 나에게 빚을 진 덕분에 지금의 그대가 있다는
사실을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20 그렇습니다, 형제여! 나는 주님 안에서 그대의 덕을
보려고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내 마음이 생기를 얻게 해 주십시오.
(권요셉의 다락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