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 외침

활동생활과 관상생활

은빛강 2010. 4. 1. 09:43

 






활동생활과 관상생활



    
    이웃을 돌보고 사랑하는 활동생활도 중요하지
    만 하느님을 위로해 드리고 사랑해 드리는 관
    상생활은 더욱 더 중요합니다.
    사랑에는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이 있습니다.
    두 가지가 다 필요하지만 참다운 하느님 사랑
    이 없으면 참다운 이웃사랑은 불가능합니다.
    마리아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낭비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사랑하는 가장 고귀한
    사랑의 행위를 한 것입니다.
    "실상 필요한 것인 한 가지 뿐"(루가 10,42)
    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까닭은 활동생
    활은 현세에서 끝나고 말지만 하느님을 사랑
    하는 관상생활은 천국에 가서도 영원히 계속
    되는 생활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성 요한의 해설에 따르면, 마르타는
    마리아가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
    만, 사실은 마리아가 마르타보다 더 많은 일
    을 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마리아가 하느님
    을 사랑하는 귀중한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성 요한은 우리가 복음을 전하러 다
    니고 활동을 하는 노력의 단 반만이라도 하느
    님을 사랑하는 관상생활에 쓸 것 같으면 더 
    많은 영혼을 구할 수 있고 교회에 더 유익하
    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소화 데레사 성녀가 그러했듯이 하
    느님을 사랑하는 관상자들은 하느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묵상기도와 성체조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