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만- [동독 멸망보고서] 직장 동료이셨고 제가 존경하는 (심재만)선생님의 옥고를 상재하셔서 무척 기쁘고 반가워서 올려봅니다. 늘 황국 같으셨고 청죽 같으셨던 분입니다. [동독 멸망 보고서]를 번역하신 저서입니다. <하늘북>출판사 시향을 창가에두고/지식인의 서재 2016.08.02
박경철 의사 부족한 것을 채워나가는 공간, 즉 학교입니다. 청소년기에 다니던 학교를 선생님한테 기초를 배우는, ‘학’(學)의 과정이라고 하면, 학교를 마치고 밖에 나와서는 ‘습’(習)을 해야 합니다. ‘습’은 배운 것을 가지고 날아가는 것을 몸에 익히는 과정인데, 그때는 스스로 하는 수 밖에 없어요. 이를 .. 시향을 창가에두고/지식인의 서재 2010.10.11
이동진 영화평론가 책의 촉감, 책장이 넘어가는 소리, 책에서 나는 냄새… 얼마 전 이사하면서 제일 신경 쓴 게 서재인데요. 방 하나와 거실을 서재로 했어요. 서재를 갖고 싶어하고 좋아한다는 것은 당연히 책을 좋아하는 거잖아요. 저도 물론 책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책의 물성을 좋아하는 부분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시향을 창가에두고/지식인의 서재 2010.10.11
박범신소설가 서재는 나의 고유한 세계지요 가난하던 시절에는 독립된 서재를 정말 갖고 싶었지요. 젊은 작가일 때는 집이 작아서 서재가 따로 없어서 아이들 뉘어놓은 데 밥상을 갖다 놓고 쓴 적도 많으니까. 80년대 들어와 책이 좀 팔리기 시작하면서 그때부터 서재를 가졌고요. 지금 이 서재는 이사 온 후 21년 동.. 시향을 창가에두고/지식인의 서재 2010.10.11
정재승 교수, 물리학자 머리 속 사고를 정리하듯 정리한 책들 사실 지금 이 공간은 서재라고 하기는 좀 누추하고요, 주중에 살고 있는 오피스텔인데 제가 가장 많은 시간들을 보내고 또 굉장히 아끼는 공간입니다. 사실 2년 전만해도, 책의 양이 너무 많아서 가지고, 책들이 제 방에 무덤처럼 쌓여있었어요. 원하는 책을 찾으.. 시향을 창가에두고/지식인의 서재 2010.10.11
황석영 소설가 일터이자 보금자리인 서재 서재에서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책도 보고 때로는 야참도 먹고, 하루의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여기에서 보냅니다. 침실도 서재 옆에 있다 보니 자고 먹고를 거의 이 공간을 중심으로 하죠. 현재 이 서재에는 약 4500여권 정도의 책이 있습니다. 제가 이사를 많이 다니기로 유명.. 시향을 창가에두고/지식인의 서재 2010.10.11
서명숙 길 내는 사람, 전 언론인 자연 속에서 읽는 책 제가 길을 내는 사람이기도 해서 그렇겠지만, 길 내는 사람이기 이전에도, 저에게 서재는 ‘길’이라고 할까요? 인생에서 답을 못 찾고 헤매고 있을 때나, 삶의 질문에 답을 못 얻었을 때, 또 무언가로 너무 괴로워하고 있을 때, 힘들 때 - 책을 읽는 공간이라는 의미에서 큰 틀에서.. 시향을 창가에두고/지식인의 서재 2010.10.11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 내 서재, 아이디어 뱅크 제가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년에 두 번씩 항상 새로운 것을 발표해야 해요.보통 여행이나 영화, 문학을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노력하지만, 잘 안될 때에는 결국 서재에 책을 수없이 쌓아놓고 어떤 때는 몇 십 권을 하루 종일 밤을 새며 봐요. 서재.. 시향을 창가에두고/지식인의 서재 2010.10.11
조정래 소설가 작품의 산실, 보물창고, 영혼의 감옥 작가한테 서재라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나의 경우는 첫 번째는 제 작품의 산실이지요. 모든 작품을 서재에서 쓰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두 번째는 서재는 독서를 하는 장소인데, 세계의 유명하다는 작가들, 그리고 내가 필요한 책들이 보관된 지식.. 시향을 창가에두고/지식인의 서재 2010.10.11
전제덕-음악인/세로운 세계의 발견이다 책을 보는 또 다른 방법 장진 감독님께서 ‘라디오 북클럽’에 나온 게스트 중 인상 깊었다고, 지난 지식인의 서재 인터뷰 때 제 얘기를 하셨다고 들었어요. 그분은 왜 제 이야기를 했을까요? 저는 지식인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 않을까요? (웃음) 저는 하모니카를 연주하는 사람이고요, 12~3년 전에 .. 시향을 창가에두고/지식인의 서재 2009.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