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기도의 순서
묵상기도를 하는 순서를 성녀 예수의 데레사
는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성호
와 양심성찰, 그리고 죄의 고백, 그 다음에
할 일은 여러분은 혼자이기 때문에 짝을 찾는
일입니다.
짝이라면 여러분이 바치려는 기도를 가르쳐
주신 바로 그 스승님보다 더 좋은 짝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 님을 여러분 곁에 모시고, 그
얼마나 큰 사랑과 겸손을 가지고 여러분을 가
르치고 계시는지를 그려보십시오. 그리고 한
사코 그 좋으신 님의 결을 떠나지 않도록 해
보십시오."(완덕의 길 26,1)
우리 기도의 동반자이며 짝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이신 동시에 사람이시므로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예수님의 인성을 취하
신 모습을 상상할 수 있고 서로 마주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순수 영이시므로 순수 영이나 천사
가 아닌 우리가 직접 바라볼 수 없지만 인성
을 취하신 예수님은 성모님이나 성인 성녀들
을 마음에 그릴 수 있듯이 우리 마음 안에 상
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으로 하는 묵상기도 때 예수님
을 바라보거나 동반자로 삼는 것은 자연스럽
습니다.
묵상기도와 성체조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