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 외침

고통을 봉헌하라.

은빛강 2010. 6. 16. 02:50

 






고통을 봉헌하라.
    
    머리가 너무 아파 기도할 수 없다면 그대로 머물러 있으십
    시오. 묵상은 할 수 없지만 자신을 포기하여 하느님 뜻에 맡
    겨드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지금 이 순간 겪고 있는 고통을 사랑으로 감싸안는 것보다
    더 좋은 기도는 없습니다. 기도를 할 수 없다고 하지만 그리
    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견디어 내셨던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자신의 작은 고통을 일치시키면서 십자가에 못 박히
    신 주님을 바라보며 자신의 고통을 봉헌하는 것보다 더 아름
    다운 기도는 없습니다.
    병중에 있을 때 우리는 죽음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죽음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나약하기에 소죄를 범하지 않고서는 살 수 
    없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가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이게 합
    니다. 죽고 나면 더 이상 하느님께 죄를 짓는 일이 없게 됩
    니다. 
    
    
    ◈◈알퐁소 성인의 사랑의 기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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