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우주

새 태양계 발견

은빛강 2010. 8. 26. 08:11
새 태양계 발견
지구에서 127광년 떨어져 ESO “주변 7개 행성 포함”

지구에서 불과 127광년 떨어진 거리에서 7개의 행성을 거느리고 있는 새 태양계가 발견됐다고 독일 뮌헨에 본부를 둔 정부간 천문연구기관인 유럽남부천문대(ESO)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dpa통신에 따르면, 새로 발견된 태양계는 과학자들이 외계 행성들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추정된다.

▲ 유럽남부천문대(ESO)가 24일 공개한 새 태양계의 모습. 이번에 발견된 항성은 태양계와 비슷한 7개의 행성을 거느리고 있다.
ESO 제공 AP 특약

칠레에 세계 최대의 하늘 눈, 천체 망원경을 두고 있는 ESO는 뮌헨 교외에 있는 본부에서 새 태양계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중력 워블(wobble·궤도회전축 불일치로 나타나는 현상)에 대한 컴퓨터 계산을 통해 항성 주변 궤도에 있는 5개의 행성을 찾아냈으며, 이 밖에도 2개의 행성이 더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연구팀을 이끈 제네바 대학의 크리스토프 로비스 교수는 “이번 발견이 외계 행성에 대한 연구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려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의 강력한 중력 워블은 지구 질량의 13~25배에 이르며 해왕성과 비슷한 규모의 행성들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토성 크기로 추정되는 6번째 행성의 움직임이 추가로 관측됐으며, 그보다 좀 더 멀리 떨어진 궤도에서 지구 질량의 1.4배에 달하는 7번째 행성도 포착됐다. 7번째 행성이 확인된다면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작은 외계 행성으로 기록된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지구가 속한 태양계와 비슷한 형태의 태양계가 발견됐다. 유럽남부천문대(ESO)는 24일 지구에서 불과 127광년 떨어진 위치에 7개의 행성이 한 개의 항성(恒星·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고온의 천체) 주위를 도는 태양계가 존재한다고 발표했다. 지금껏 발견된 태양계 중 가장 규모가 크며 우리 태양계와도 유사하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지구에서 127광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태양계의 상상도. /AP연합뉴스

ESO의 발표에 따르면, 새 태양계는 항성 HD10180과 7개의 행성으로 구성돼 있다. 이 행성들은 대부분 지구의 15~25배 크기에 수소·메탄·암모니아로 가득 찬 '목성형 행성'이라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계는 지구와 유사한 환경의 태양계와 행성을 발견한 사실에 고무돼 있다. 미국 카네기 과학연구소의 앨런 보스 박사는 이번 발견이 "외계 태양계에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무수히 많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생명체 존재 가능성은 희박… 발견된 행성계 중 최대규모



유럽남부천문대(ESO)가 24일 공개한 지구에서 127광년 떨어진 새로운 행성계의 중심 별인 HD 10180의 이미지 그림. 이 행성계는 중심별을 도는 7개의 행성이 존재하는 것 으로 추정돼 행성이 8개인 우리 태양계와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EPA 연합뉴스

지구에서 불과 127광년 거리에 우리 태양계를 닮은 행성계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24일 발표됐다. 천문학계는 이번 발견이 외계행성 연구가 시작된 이래 가장 획기적인 발견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행성계는 독일 뮌헨에 본부를 둔 정부 간 천문연구기관인 유럽남부천문대(ESO)가 칠레에 있는 지름 3.6m 망원경에 부착된 고해상도 전파행성추적(HARPS) 장치를 통해 6년 넘게 탐색한 끝에 발견했다.

천구() 남극 근처의 물뱀자리에서 발견된 새 행성계에선 태양과 같은 역할을 하는 지구 질량의 20배 정도인 모()항성 HD 10180을 중심으로 다섯 개의 행성이 돌고 있는 것이 관측됐다. 또 과학자들은 컴퓨터로 계산해 이 행성계에 이미 관측된 다섯 개의 행성 외에도 두 개의 행성이 더 존재하는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우리 태양계(행성 8개)와 비슷한 개수의 행성이 있는 셈이다.
 
 
 
 
 

7개 행성 거느린 새 태양계 발견… 지구서 127광년 떨어져

[2010.08.25 18:13]        


지구에서 127광년 떨어진 곳에 태양과 같은 항성이 7개의 행성을 거느린 태양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태양계는 외계 행성에 대한 연구시작된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추정된다고 dpa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뮌헨에 본부를 둔 정부간 천문연구기관 유럽남부천문대(ESO)는 이날 “지구로부터 127광년 떨어진 물뱀자리에서 모항성의 주변을 행성 7개가 돌고 있는 태양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은 천문학 저널인 천문학과천체물리학(Astronomy and Astrophysics)에 실렸다. 우리의 태양계는 지구를 포함해 8개의 행성을 거느리고 있다.

과학자들은 지난 6년간 중력 워블(wobble·궤도회전축 불일치로 나타나는 현상)에 대한 컴퓨터 계산으로 물뱀자리에서 태양 역할을 하는 모항성인 ‘HD 10180’과 항성의 궤도를 도는 행성 5개를 찾아냈다. 또 다른 행성 2개가 더 존재한다는 증거도 발견했다. 그러나 모항성 주위 행성들이 너무 크거나 표면이 뜨거워 생명체가 존재할 만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성 5개의 중력 워블은 지구 질량의 13∼25배에 달하고 해왕성과 비슷한 규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들 행성과 모항성 간 거리는 태양과 지구의 거리에 비해 0.06∼1.4배로 매우 짧거나 길어 행성들의 공전주기도 6∼600일 정도일 것으로 예측했다. 마지막 행성은 지구 질량의 1.4배 정도로 존재가 확인될 경우 지금까지 발견된 행성 중 가장 가벼운 것이 된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포토 > 우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드로메다 은하  (0) 2007.08.12
블랙홀  (0) 2007.07.31
천체  (0) 2007.07.09
태양입체영상  (0) 2007.04.25
3차원태양  (0) 2007.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