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 하늘나라로 초대하시는 목적
피조물은 무한한 사랑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이 유한할지라도 이로 말미암아 완전한 행
복을 누리기에 더 이상 바라는 것이 없습니다. 반면에 전능
하신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의 공로에 따라 당신 자신으로
채워주시며 모든 영혼과 일일이 통교하십니다.
이런 결합은 이 세상에서 하느님과 영혼 사이에 이루어지
는 일치보다 더 생명력이 있습니다. 이를 본질적인 결합이
라고 부릅니다.
마치 불이 철을 뚫고 들어가 불로 변화시미는 것으로 보이
듯이 하느님께서는 영혼 안으로 들어가 당신 자신으로 채
우십니다. 그들은 자신의 존재를 잃어버리지 않고 오히려
하느님이라는 바다에 깊이 빠져들어 더 이상 존재하지 않
는 것처럼 보입니다.
바오로 성인은 "하느님의 온갖 충만하심으로 충만하게 되
기를 바랍니다."(에페3, 19) 라고 기도 하면서 제자들에게
이런 선물이 주어지기를 원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선하신 하느님께서 우리를 하늘나라로 초대
하시는 목적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완전한 휴식을 얻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늘나라에 이르러서만 하느님과 온전
히 하나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하느님 뜻과 온전히 하나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하느님 뜻과 하
나 되는 훈련을 함으로써 진정한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이 땅에서는 완전한 평화를 누릴 수 없습니다.
최종 목적지에 다다를 때, 곧 얼굴을 맞대고 하느님을 뵈
어 그 사랑으로 불타오를 때 우리는 비로서 완전한 평화
를 누리게 됩니다.
◈◈알퐁소 성인의 사랑의 기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