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예수님을 열렬히 사랑하는 사람들은 어떤 유혹과 황량함
중에서도 주님을 사랑하는 일을 그치지 않습니다.
유혹과 황량함은 병의 고통이나 가난 또는 박해보다 더 심
하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시험합니다. 하느님 사
랑을 느낄 때는 아무런 시련도 없는 같습니다.
오히려 이런 시련이 하느님의 사랑을 알게 되는 기회라고
여기며 위로를 받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은총을 거부하
게 하는 유혹을 받거나 하느님의 은총을 받지 못한다는 두
려움에 휩싸이면 고통이 너무 크게 다가와 견딜 수 없는 것
처럼 보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인내심을 가지고 모든 것을 견디어 내면
서 거룩해지는 길을 걸어 갈 수 있는 힘을 줍니다. 하느님
께서는 우리의 사랑을 시험하기 위해 이러한 시련을 허락
하십니다.
유혹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가장 큰 시
련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모든 불행을 순종으
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위기를 겪을수록 하느님과 더 가까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죄에 대한 유혹은 예수님과 멀어지게 하며 큰 고
통을 안겨 줍니다.
◈◈알퐁소 성인의 사랑의 기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