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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경북일보 - 성기조 수필가 `흑구문학상` 수상 30여년간 수많은 작품으로 문

은빛강 2011. 4. 14. 15:54

성기조 수필가 '흑구문학상' 수상

30여년간 수많은 작품으로 문단에 기여

기사입력 | 2011-03-18

 

성기조 수필가

 

제 3회 흑구(黑鷗)문학상에 성기조(사진) 수필가겸 시인이 선정됐다.

 

흑구문학상운영위원회(회장 서상은)는 17일 포항에서 흑구문학상제정운영위원회(위원장 김규련)를 열고 심사위원 8명 만장일치로 성기조 수필가를 제 3회 수상자로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소목(小木)김규련 수필가는 이번 수상자 선정 기준에 대해 수필이 문단에 끼친 공헌도, 작품의 질과 량(量), 작가의 인품에 대해 심사위원들과 심의를 했으며 성기조 수필가는 위 세 가지 조건에 가장 부합한다고 말했다. 특히 수필의 질과 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작품 내용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했다. 또 한국문단에서 친일하지 않은 세 사람 중 한흑구선생이 포함된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조를 지킨 흑구문학상인만큼 만큼 순수한 정신을 가진 사람, 인품이 비천하지 않은 사람이 타야 한다"고 밝혔다.

 

흑구(黑鷗)문학상 제 1회 수상자는 소목 김규련, 제 2회 수상자는 윤재천 수필가가 수상했다. 때문에 3회 수상자 선정을 앞두고 전국 각 문단에서 많은 신청자가 몰려 흑구문학상의 권위를 새삼 실감나게 했다.

 

성기조 수필가는 1978년부터 2010년까지 '연필로 쓴 인생', '살어리 살어리랏다', '이길것두 질 것두 읎는 세상 얘기', '흰소리 잦힌소리','사랑이 바람처럼 날리어', '문단기행 1,2', '미운 얼굴 고운 말', '풍진 세상을 사는 지혜', '마음구름에 묻고', '삶과 예술적 희망', '예술이 꽃이되는 세상', '문화와 혁명', '문학적 삶 속에서', 그리고 지난 해 12월 '성기조 수필전집'을 펴냈다.

 

한편 흑구문학상제정위원회는 흑구문학관을 완성한 후 구룡포 해변에 문학공원을 조성한 후 문단 대표 작가들의 문학비를 세우기로 했다.

진용숙기자 ysjin@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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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문예운동
글쓴이 : 청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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