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통신1033호) 어느 봄날에/이민복
어느 봄날에
물꼬 이민복
春情이 깊숙한데 晩雪은 어인일고
왜국의 깊은 시름 강건너 불 아닐진대
인심은 갈길 못찾고 우왕좌왕 하는가
識子는 많다는데 산 위로만 가자하니
들판에 무성한건 쓸모없는 돌 무더기
허공에 까치집 짓고 呱呱聲만 울리나
바람이 분다하나 지나가면 그뿐인데
맞바람 맞으려니 그 고통을 어이하나
친구여 ! 숲속에 들어 잠시 쉬어 가세나
어느 봄날에
물꼬 이민복
春情이 깊숙한데 晩雪은 어인일고
왜국의 깊은 시름 강건너 불 아닐진대
인심은 갈길 못찾고 우왕좌왕 하는가
識子는 많다는데 산 위로만 가자하니
들판에 무성한건 쓸모없는 돌 무더기
허공에 까치집 짓고 呱呱聲만 울리나
바람이 분다하나 지나가면 그뿐인데
맞바람 맞으려니 그 고통을 어이하나
친구여 ! 숲속에 들어 잠시 쉬어 가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