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장소
묵상기도는 아무데서나 할 수 있지만 특히
성당 안에서 또는 성체 앞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고요한 곳이나 기도방에서도 묵상기도를 잘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이 하느님을 모신
성전(1고린3,16:6,19)이므로 어디에서든지 성
체 앞에서처럼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이동을 하면서 통신을 하는 것을 이동통
신이라고 하듯이 우리는 주님을 우리 안에 모
시고 다니므로 우리를 '이동감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성중개를 통하여 지구의 어느 곳에든지 전파
를 보낼 수 있듯이, 우리 안에 계신 하느님은
시공을 초월하시므로 원하시는 어느 곳에든지
어느 사람에게든지 가실 수 있고 비추실 수 있
습니다.
그래서 관상자들의 선교지는 어느 한 부분이
아니라 지구의 육대륙의 광활한 지역입니다.
이토록 기도하는 것은 중요하고, 하느님을 움
직일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기도를 하고 관
상생활을 하는 이들은 어느 누구보다도 더 많
은 영혼을 구할 수 있습니다.
소화 데레사 성녀는 가르멜 봉쇄 담 안에서
기도와 희생으로 많은 영혼을 구했으므로 전
교 지방의 주보 성녀가 된 것입니다.
묵상기도와 성체조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