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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대표적 보양음식 삼계탕(반계탕)

은빛강 2011. 7. 25. 07:37

오늘은 뭐 먹을까- 여름철 대표적 보양음식 삼계탕(반계탕)

 

 기온과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올라가고 체력 소모가 심해지는 여름에는

 우리나라에는 예로부터 삼복이라 부르는 무더운 여름철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보신 효과가 뛰어난 음식을 먹는 풍습이 전해오고 있다.

 

우리 민족은 뜨거움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이열치열의 지혜를 이용하여

 한여름의 바닥난 체력을 보강하곤 했다. 이때 이용되는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이 삼계탕이다.


역사적으로 닭은 신라가 국호를 계림(鷄林)으로 삼았을 만큼 우리 민족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한방에서 보는 닭은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다.

그래서 예로부터 여름철에 냉해지는 오장육부의 기운을 돋우고 뼈를 튼튼히 하는 데 이용돼 왔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적리(赤痢·이질)나 백리(白痢·이질의 일종)를 치료하는 약재로도 사용됐으며

독이 약간 있으나 허약한 것을 보호하는데 좋기 때문에 식사요법에 많이 쓰여왔다.

중국 송대의 개보본초(開寶本草)나 도경본초(圖經本草)에는 “약용으로는 조선 닭을 써야만 한다”고 적혀 있기도 하다.


닭고기는 쇠고기보다 섬유질이 가늘고 연한 것이 특징이다. 쇠고기처럼 지방이 근육섬유 속에 섞여 있지 않아

맛이 담백하고 소화 흡수가 잘 되고 단백질이 풍부해 노인이나 어린이, 환자에게 특히 좋다.

날개 부위의 콜라겐 성분은 피부미용과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있어 여성들에게 좋다.


 

닭고기 100g당 단백질 19.8g, 지질 14.1g, 칼슘 12㎎, 비타민A 149I.U. 등으로 구성돼 있는

고단백 식품으로 닭고기를 구성하는 필수아미노산은 쇠고기보다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식단에서 부족한 라이신과 메티오닌이라는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닭과 함께 들어가는 ‘고려 인삼’은 수천년 동안 만병통치의 영약으로 이용돼 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한약재로 스트레스, 피로, 고혈압, 항암, 자양강장 등에 대한 효과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인삼은 다른 생약과 달리 오래 먹어도 독성이 없으며 특이 반응이 나타나지 않고 누구에게나 잘 적용된다.


또한 삼계탕의 부재료로 들어가는 마늘, 대추, 밤 등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먹는 한약재’이고 보면

삼계탕은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유지해온 ‘약식동원(藥食同源)’의 개념이 가장 잘 녹아있는 대표 음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노화, 성인병을 막아주는 항산화물질을 함유한 마늘은 강정제 구실을 하고 밤과 대추는 위를 보하면서 빈혈을 예방한다.


고단백으로 맛과 영양이 풍부한 동물성 식품인 닭고기와 다양한 약리작용을 하는 식물성 식품인 인삼이 뚝배기 속에서 뜨겁게 만나 탄생한 음식. 이것이 바로 뜨거운 국물을 삼키면서도 시원하다고 말하는 우리네 정서에도 딱 들어맞는 삼복의 보양식, 삼계탕이다.

 

 

웰빙 한반 반계탕 만들기

 

 

 

 

재료)영계 반마리,찹쌀,수삼,대추,밤,닭뼈,닭다리 10kg,당귀 50g,감초30g,마늘 40개,물 25리터

 

만드는법)

 

1.닭뼈와 닭다리를 물에 데쳐 불순물을 제거하고 찬물에 깨긋이 씻는다

2.냄비에 물 25리터,대파 파란잎 1kg,통마늘 20개,통후추1큰술을 넣고 당귀와 감초도 같이 넣어

물이 끓을때 손질한 닭뼈와 닭다리를 넣어 약간 센불에서 1시간 30분 정도 끓인다.

(15리터 정도 나오도록)

3.소창으로 거른다

4.걸러낸 닭육수를 포트에 담고 끓인다

5.끓은 육수에 반마리 닭을 넣고 약 40분정도 끓인다

 20분 정도 끓인후 소창에 수삼,대추,밤,마늘을 싸서 같이 넣어 끓여주고 찹쌀 간것을 넣어 농도를 맞춘다

6.곰탕 스타일로 닭육수를 끓여 탕그릇에 내용물을 담고 닭 반마리를 넣고 닭육수를 부어 끓인후 황백지단

 대파 다진것,실고추,겅정깨를 고명으로 올려준다.

7.내어 줄때 찹살 반공기,섞박지,볶음소금을 같이 곁들여 준다.

 

준비)

*찹쌀을 물을 약간넣어 믹서기에 곱게 갈아 놓는다

*찹쌀밥과 영계는 그날그날 만든다.

*찹쌀을 닭육수에 불려 밥을 한다(기존 밥보다 물양 약간 적게 1:1정도)

*완성된 찹쌀밥을 보온 밥통에 보관한다

*수삼1개,밤2알,대추4알,마늘3알,1인분 기준으로 보관하여 내어준다

*소금을 팬에 넣어 볶아준후 곱게 갈아주고 후추가루를 약간 섞어 준비한다

 

TIP)*볶음 쌀가루(누룽지가루)을 넣으면 구수하고 맛이 좋다

      *곰탕은 시원한 맛이고 설렁탕은 구수한 맛이다

      *육수만 이용할때 :찬물에 처음부터 넣고 끓여 고기의 맛있는 맛을 국물에 우러나게 한다.

      *수육이 필요한경우: 끓은 물에 넣어 표면이 단단해지게 하여 고기의 맛을 유지시켜 준다

      *육수에 첨가하는 한약재료: 황기,엄나무,헛깨나무,삼나무,오가피,구기자차,조릿대,벌나무

        등을 넣어 웰빙을 강조한 한방 육수로 사용한다.황기와 엄나무를 주로 사용하며,헛깨나무는

         향이 강하고 조릿대와 벌나무는 간기능에 좋다.

    *뼈는 물에 담가 핏물을 완전히 제거한다(핏물이 제거할 시간이 부족할때는 살짝 데쳐서 사용한다)

   * 육수 끓일때 물 보충하는 방법:끓기 시작하고 2시간에서 2:30분정도를 계속 끓인다.

         (이때 육수의 양이 줄었다고 하여 물을 첨가하면 안된다(골수부분이 열려 흘러나오려

         준비된 상태에서 찬물을 첨가하면 열렸던 골수가 닫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