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죄를 미워한다면
성서의 많은 부분에서 하느님께서는
죄인들의 죽음이 아니라 회개하여 생명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십니다.
"만일 못된 행실을 하던 자라도 제 잘못
을 다 버리고 돌아와서 바로 살기만 하면
그는 죽지 않고 살 것이다."(에제18,21)
"옛사람들을 돌이켜보면 알리라."(집회2,10)
더욱이 우리가 죄를 미원한다면 그것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신다는 확실한
표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님의 나라가 오소서."
이 기도를 간절히 원한다면 어떻게 주님의
나라가 오는 것을 두려워할 수 있겠습니까?
그때가 되면 우리는 이 아픔과 고통의 세상
을 떠나 영원한 상급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때 우리는 얼굴을 맞대고 하느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사랑이 가득한 하느님의
나라에서......
오, 사랑하는 나의 예수님,
나의 심판자시여, 저를 벌하지
말아주십시오.
주님은 마땅히 사랑받으셔야하고
또 저를 이토록 사랑하셨으니 저도
당신을 사랑할 능력을 주십시오.
성모님, 도와주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성 알폰소 성인의 거룩한 묵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