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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 - 박찬현
피에타의 성모님은 가슴에
얼마만큼 피멍이 드셨을까?
자식 키우는 한 세상 어미들
살아 갈 수록 숨조차 고르지
못하여 가슴에 얼룩 멍 든다.
내 부모님은 그 많은 자식들
어찌 키웠을꼬...
토해 낼 수 없는 서러움
구석만 찾아 강물 되고픈
눈물을 틀어 막은지 일주일
자식은 가슴에 업보이다
타는 가슴에 보랏빛 멍
피에타의 성모님 눈물
닦아드려 보는 마음
그 피멍 삮혀지시길
그저 기원한다
사진출처: 김은주님 작품
사진출처: 김은주님 사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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