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황혼지평-박찬현
저무는 황혼지평에 이마음 다태우네
탈대로 타고나면 불씨나 남으려나
세상사 질곡의무덤이 화로속에 다탔네
시간이사 저홀로 시공을 오고가네
허연달 칠흑하늘 뭣하러 나왔을꼬
뱃놀이 자맥질하던 강태공 잠들었네
연무찬 새벽늪이 새소리에 숲이깨고
여명의 푸른호수에 별하나 곤히자네
낙시대 낚아올리니 섧은달이 걸렸네
'내 작품방 > 시조 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화의 꽃잎들이-박찬현 (0) | 2012.04.22 |
---|---|
문밖이 봄이런가 -박찬현 (0) | 2012.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