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6
-파도-
헝클어진 사념으로 밀려 와
부서지고 산산이 흩어지니
아픔보다
슬픔보다
부끄러움이 먼저 와
모래알 핥는다.
화(火)로 채워진 응어리 쏟을까
냉(冷)한 가슴 부딪혀 깨질까
진심 걱정이었던
부서지고 산산이 흩어지니
허공으로 나뒹구는 물거품
저리 사라지는 것을
오래 동안
나를 자유롭게 놓아주지 못했다
한 오라기 바람인 것을,
여름.6
-파도-
헝클어진 사념으로 밀려 와
부서지고 산산이 흩어지니
아픔보다
슬픔보다
부끄러움이 먼저 와
모래알 핥는다.
화(火)로 채워진 응어리 쏟을까
냉(冷)한 가슴 부딪혀 깨질까
진심 걱정이었던
부서지고 산산이 흩어지니
허공으로 나뒹구는 물거품
저리 사라지는 것을
오래 동안
나를 자유롭게 놓아주지 못했다
한 오라기 바람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