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1단계 -제4강 -13-

[하느님의 뜻 영성]

-1단계 -제4강 -13- [이범주 신부님]

 

<2-하느님 뜻에 대한 지식의 역할>

 

21-5,8/ 만약 사람이

‘거룩한 피앗의 나라’를 소유할 가망이 없다면

내가 내 뜻에 대한 지식을 그토록 많이

너에게 드러내 보일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또는 내 뜻이 다스리기를 원한다거나,

다스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괴로워한다거나

하는 말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9/ 사실 어떤 것이 실현 가능성이 없을 경우

내 뜻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무익한 일이다.

또한 내 거룩한 뜻이 사람들에게

그처럼 많은 이야기를 할 흥이 나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내가 내 뜻에 대하여 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사람이 다시 한 번 그것을 소유하기를

내가 원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표징이다.

 

23-11,12/ 사람들이 하느님 뜻의 나라를 알고

그 선들에 대해서도 알기를 바라고 있다.

앎으로써 거룩함과 빛과 행복의 나라를 열망하며

소유하고 싶어 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 나라를 배척한 것이 하나의 뜻이었던 것과 같이,

이 나라를 부르고 갈망하면서

사람들 가운데로 와서 다스리시기를 촉구하는 것도

또 다른 하나의 뜻일 수 있는 것이다.

 

13/ 여기에 내 뜻의 나라에 대한 지식의 필요성이 있다.

어떤 선이라도 내 뜻을 알지 못하면

원할 수도 좋아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식이 바로 내 나라를 알릴 전달자요 선구자인 셈이다.

 

36-38,7/ 지식은 생명과 빛을 가져오고 그것이 내포한 선도 가져온다.

알지 못하는 선을 소유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8/ 내 뜻에 대한 지식이 맨 먼저 하는 일은

사람에게 볼 눈을 주어 가련한 소경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니,

보고 알게 하여 지식이 사람에게 주고자 하는 선과 생명을 갈망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