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 외침

【구하고 찾고 두드리시오.】

은빛강 2014. 9. 30. 15:03

【구하고 찾고 두드리시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구하라, 받을 것이다.

찾으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마태 7,7)

 

 

구할 때, 우리는

다른 이의 관용과 친절을 기대합니다.

사서에게 책을 갖다 달라고 부탁하면

그가 친절하게 찾아줄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러나 찾을 때, 우리는

우리의 철저한 관찰력과 모험심에 의존합니다.

내가 그 책을 찾기 위해 애쓰지 않으면

그 책을 손에 넣을 수 없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말씀도

기도의 두 가지 다른 측면을 말해줍니다.

어린이 같은 단순함으로 청하고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는 경우와

추구하는 것을 찾을 때까지

성숙한 인간으로서 힘과 철저함을 가지고

찾아 나서는 경우입니다.

 

 

예수님의 세 번째 말씀에도

이 두 가지 측면을 볼 수 있습니다.

두드리는 행위는,

집주인이신 하느님의 판단과 선의를 믿고

문을 열어줄 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침묵에 이르는 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