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08일(녹) 연중 제32주간 화요일]
+ 루카 17, 7-10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해설) 종이 주인에게 복종하고 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입니다. 하느님의 일꾼이 하느님의 일을 수행하는 것 역시 당연한 의무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종에게 보수는 없습니다. 하느님의 종은 끊임없이 하느님을 위해 봉사하고 전 생애를 하느님께 바치고도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따름'이라는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7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8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9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권요셉의다락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