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인

8/22 오늘의 성인

은빛강 2017. 8. 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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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교황 베네딕토 16세

 

오늘은 “여왕”이라는 칭호로 불리시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입니다.

이 축일은 최근에 제정되었지만,

그 기원과 성모님에 대한 신심은 유구합니다. 실제로 이 축일은 1954년, 마리아의 해를 마무리하면서 존경하는 교황 비오 12세께서 5월 31일로 정하셨습니다(회칙 Ad Caeli Reginam, 1954.10.11: AAS 46[1954], 625-640). 이때 교황께서는 성모님은 고귀하고 존엄한 영혼과 당신이 받은 특별한 은총들 덕분에 그 어떤 피조물보다도 뛰어난 여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모님은 언제나 당신 사랑과 자애로운 보살핌의 온갖 보화를 우리 인간들에게 내려 주십니다(Discourse in honour of Mary Queen, 1954.11.1.). 지금 이 축일은 공의회 이후의 전례력 개혁에 따라 성모 승천 대축일 뒤 여드레째 되는 날로 옮겨졌습니다.

여왕이신 성모님의 본성과 아드님 곁에서 영육으로 누리시는 영광을 강조하려는 뜻이었습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 헌장은, 성모님께서 “육신과 영혼이 하늘의 영광으로 올림을 받으시고 … 주님께 천지의 모후로 들어 높여지시어 당신 아드님과 더욱 온전히 동화되셨다”(교회 헌장 『인류의 빛』Lumen Gentium, 59항)고 말합니다.

이것이 오늘 축일의 기원입니다. 성모님은 지상 여정에서나 천상 영광에서 당신 아드님께 고유하게 일치되어 계시기에 여왕이십니다.

시리아의 위대한 성인인 에프렘은 성모님의 여왕 신분은 어머니 신분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그분은 임금들의 임금이신(이사 9,1-6 참조) 주님의 어머니로서, 예수님을 우리 생명, 우리 구원, 우리 희망이라고 일러주십니다. 하느님의 종 교황 바오로 6세는 교황 권고 『마리아 공경』(Marialis Cultus)에서 이렇게 일깨우셨습니다.

“동정 마리아께 있어서는 모든 것이 그리스도와 연관되어 있고 그리스도께 속해 있습니다. 정 마리아께 있어서는 모든 것이 그리스도와 연관되어있고 그리스도께 속해있습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영원으로부터 마리아를 택하시어 지극히 거룩한 어머니가 되게 하시고, 그 누구에게도 주시지 않았던 성령의 은사들로 꾸며주신 것은

그리스도 때문이었습니다”(25항).

따라서 예수님의 왕직은 이 세상의 강자들이 누리는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분은 당신 종들을 섬기시는 임금이시고, 이를 당신 삶 내내 보여 주셨습니다. 성모님도 마찬가지이십니다. 성모님께서는 인간을 위해 하느님을 섬기시는 여왕이시며, 인류 구원의 계획을 시작하기 위해 하느님께 당신을

바치시는 사랑의 여왕이십니다.

그분은 천사에게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루카 1,38)하고 말씀하셨고, 마니피캇에서는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다”(루카 1,48 참조)고 노래하십니다.

성모님은 우리를 도우십니다.

성모님은 우리를 사랑하심으로써,

우리의 모든 요구를 도우심으로써 여왕이 되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자매, 겸손한 여종입니다.

동정 마리아를 통해, 우리도 세상을 다스리시고 우주의 미래를 손에 쥐고 계시는 분께 신뢰로 돌아섭시다.

수세기 동안 성모님은 천상의 모후라고 불리어 오셨습니다. 묵주기도 후에 바치는 로레토의 호칭기도에서는 성모님을 여덟 번 부릅니다.

천사들의 모후, 교부들의 모후, 예언자들의 모후, 사도들의 모후, 순교자들의 모후, 증거자들의 모후, 동정녀들의 모후, 모든 성인들의 모후, 가정들의 모후입니다.

이러한 오랜 청원과 성모찬송처럼

날마다 바치는 기도들에 힘입어 우리는, 천상 영광 안에 당신 아드님 예수님과 나란히 계신 우리 어머니 복되신 동정녀께서는 하루하루 우리 삶의 사건들에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여왕”이라는 호칭은 신뢰와 기쁨과 사랑의 호칭입니다. 세상 운명의 한 부분을 당신 손에 쥐고 계신 분이신 성모님께서는 좋으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가 어려울 때 도우신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성모 신심은

영성 생활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기도할 때 성모님을 신뢰하며 부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성모님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위해

당신 아드님께 전구해 주실 것입니다. 성모님을 바라보며, 하느님의 사랑의 계획에 온전히 자신을 내어주시고 예수님을 너그러이 품어 안으신 그분의 신앙을 본받읍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성모님께 배웁시다. 성모님은 하느님께 가까이 계시는 천상의 모후이시지만 우리에게도 가까이 계시는 어머니,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 목소리를 들으시는 어머니이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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