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인

2/10 (성녀 스콜라스티카)

은빛강 2018. 2. 10. 01:54

 

 

 

 

 

 

 

 

 

?성녀 스콜라스티카 (Scholastica)?

 

 

 

 

 

축       일  :   02월 10일

 

신       분  :   수녀원장

 

활동지역  :   다수의 지역

 

활동년도  :   480?-555/560년?

 

같은이름  :   스꼴라스띠까, 스콜라스띠까

 

 

 

 

 

   성 베네딕투스(Benedictus, 7월 11일)의 쌍둥이 누이동생인

성녀 스콜라스티카는 어릴 때부터 하느님께 봉헌한 사람으로

살아 왔으나 아마도 부모의 집에서 기거한 듯 보인다.

그 후 그녀는 몬테카시노(Monte Cassino)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살았는데, 혼자인지 아니면 공동체 생활을 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 당시에 그녀는 일 년에 한 두 번 정도

성 베네딕투스를 만난 것 같다.

교황 성 그레고리우스 1세(Gregorius I, 9월 3일)가 쓴

“이탈리아 교부들의 생활과 기적에 관한 대화집” 33장에 의하면,

성 베네딕투스가 몬테카시노의 대수도원을 설립한 뒤

그곳에서 남쪽으로 약 8km 정도 떨어진 피우마롤라

(Piumarola)에 베네딕토 수녀원을 설립하여 누이동생인

성녀 스콜라스티카에게 맡겼다.

그로 인해 성녀는 베네딕토 수녀회의 첫 번째 수녀이자

원장이 되었다.

 

 

 

  그리고 "대화집" 33장에는 이들 남매의 유명한 일화가

하나 전해 온다. 성녀 스콜라스티카가 마지막으로

성 베네딕투스를 방문했을 때 성녀는 예년과 같이 수도원에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베네딕투스 성인이 몇몇 수사들을

데리고 나와 수도원에서 약간 떨어진 어느 집에서 만났다.

그들은 만나서 늘 하던 대로 함께 기도하고 영적 담화를 나누었다.

밤이 되자 성녀는 오빠에게 다음날 아침까지 함께 있기를

간청했으나 베네딕투스 성인은 수도회 규칙에 충실해야 한다며

거절하였다. 이에 성녀가 눈물을 흘리며 잠시 기도를 하자

곧 세찬 비바람이 몰아쳐서 베네딕투스 성인과 수사들은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그대로 머물게 된

베네딕투스 성인은 “누이야,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너의 뜻을

허락하셨구나. 대체 네가 무엇을 했느냐?”고 물었고,

성녀는 “당신은 저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으나, 주님은 제 말을

귀담아들으셨습니다. 자, 이제 나가서 수도원으로 돌아가 보시지요.”

하고 대답하였다. 이렇게 해서 남매는 밤새도록 영적인 생활과

천상 생활의 기쁨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마지막 만남이 있은 지 3일 후 성녀 스콜라스티카는

운명하였다. 베네딕투스 성인은 누이동생의 시신을 자신을 위해

몬테카시노 수도원 내에 마련해 두었던 무덤에 안장하였다고 한다.

몬테카시노가 붕괴된 후 8세기경에 베네딕투스 성인의 유해와

성녀의 유해는 플뢰리(Fleury) 수도원으로 옮겨졌다.

이로써 이탈리아 밖의 지역에서 성녀의 공경이 확산되기

시작하였고, 8세기 말에는 베네딕토회의 시간전례에

성녀의 축일이 수록되었고, 9세기경에는 전세계 수도원에서

이 축일을 기념하였다. 성녀 스콜라스티카에 대한 공경 예절이

전세계의 교회로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11-13세기에

이르러서였지만, 로마 전례력에 정식으로 축일이 수록된 것은

18세기경이었다.

성녀 스콜라스티카는 베네딕토 수녀회의 주보성녀로 공경받고 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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