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인

7/26. (복되신 성모님 부모. 성 요아킴. 성녀 안나)

은빛강 2018. 7. 25. 23:43

 

 

 

 

 

 

 

 

???오늘의 성인???

 

축일:7월 26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Sant’ Anna Madre della Beata Vergine Maria

St Joachim and Anna.1세기경

 

옛 전승에 따르면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는 요아킴과 안나이다.

야고보의 원 복음서와 다른 외경에 의하면, 요아킴은 나자렛에서

태어나 안나와 결혼하였으나 자식이 없었다.

한 때 그는 광야에서 40일간을 기도하며 자식을 기원했다.

그러던 어느날 안나가 아기를 낳으면 하느님께 봉헌하겠노라고

약속함으로써 천사로부터 아기를 낳는다는 전갈을 듣고

마리아를 낳았다고 한다.

이 마리아가 곧 예수의 모친이다.

요아킴은 후일 성전에서 예수를 증언한 뒤에 곧 바로

운명했다고 한다.

 

한편 또다른 전승에 의하면 안나는 나자렛 태생으로

유목민 아카르의 딸이다.

그녀는 20세 때에 요아킴과 결혼하여 40세에 마리아를

낳았다고 한다.

이분들에 대한 공경은 6세기경부터 동방교회에서 시작되어

서방교회로까지 확산된 것이다.

요아킴은 더 늦게부터 공경을 받았다.

 

2세기 까지 소급하는 옛 전승은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의

부모에게 요아킴과 안나라는 이름을 부여하고 있다.

성녀 안나에 대한 공경은 6세기부터 동방 교회에서 시작되고

10세기에는 서방 교회에 두루 퍼졌다.

성 요아킴에 대한 공경은 더 훗날에 시작되었다.

 

성녀 안나는 예수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의 어머니 되시는 분이다.

그녀의 일생에 대한 역사적 사실은 성서나 기타 교회

서적 중에서 찾아보기가 어렵다.

그러나 초기 교회의 많은 교부들, 특히 다마스쿠스의

성 요한 사제학자는 성모의 양친인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에 대한

좋은 저술을 했다.

그가 저술한 책에는 성녀 안나가 구약 시대의 유명한

예언자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와 비슷하다고 기록하고 있다.

 

늙도록 아이를 낳지 못한 안나는 후손을 얻기 위해

매일 기도했으나 그 기도가 아무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 같았다.

요아킴 역시 사제에게 제물을 바쳤으나, 예루살렘의 제관들은

자녀가 없다는 것은 곧 주님께 버림을 받은 표시라는 망상에서

그 제물까지거절하고 더우기 욕설로써 대했다.

그래도 안나는 이 모든 욕설을 눈물로 참으며

오직 하느님께 자녀를 주시기만 기도했다.

이만큼 하느님께 의탁하는 마음은 컸다.

그리고 혹 자녀를 주신다면 감사하는 마음에서

이를 하느님께 바치기로 결심했다.

 

그 비할 데 없는 인내심은 마침내 상급을 받을 때가 왔다.

즉 안나에게 태기가 있어 그로부터 10개월만에 여아를 낳은 것이다.

이가 바로 천주의 모친이 되신 영원한 동정녀 마리아이시다.

소원 성취한 그들이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안나는 아이가 아무리 귀엽다 하더라도

전에 한 약속을 어기는 부인은 아니었다.

마리아가 4, 5세가 되던 해에 그녀는 마리아를 예루살렘 성전에

데리고 가서 대제관에게 자기의 뜻을 말하고,

그녀를 하느님께 봉헌하였다.

'오늘의 성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7/29 (성녀 마르타)  (0) 2018.07.29
7/26. (성녀 안나)  (0) 2018.07.26
7/25. (성 야고버)  (0) 2018.07.24
7/24 (성 사르벨리오 마클루프)  (0) 2018.07.24
7/ 23 (성녀 비르짓다)  (0) 2018.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