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인

8/16. (성 스테파노)

은빛강 2018. 8. 16. 10:30

 

 

 

 

 

 

 

 

 

??오늘의 성인??

 

성인명 : 스테파노(Stephen)

축일 : 8월 16일

성인구분 : 성인

신분 : 왕

활동지역 : 헝가리(Hungary)

활동연도 : 969/970?-1038년

같은이름 : 스더, 스테파누스, 스테판

 

헝가리 게자(Geza) 대공과 그의 아내 아델라이데(Adelaide)의 아들로 태어난 바이크(Vaik)는 10살 때에 세례를 받고 스테파누스(Stephanus, 또는 스테파노)라는 세례명을 받았다. 그는 훗날 하인리히 2세 황제가 된 바이에른(Bayern) 공작의 누이동생인 기셀라(Ghisela)와 결혼했고, 997년 그의 아버지가 사망하자 마자르족(Magyars)의 통치자로 군림하였다.

 

그는 일련의 그리스도교적인 정책을 펼쳐 성공을 거두었고, 1001년에는 헝가리의 왕으로서 대관식을 거행하였다. 성 스테파누스 왕은 성 아달베르투스(Adalbertus, 4월 23일)의 지도하에 교계제도를 구성하고 교회 재건을 도모하며, 온 나라를 평화롭고 지혜롭게 다스림으로써 헝가리 국가를 창건하고 그리스도교화 시킨 최초의 헝가리 왕이었다. 그는 자신이 후계자로 여겨 왔던 신심 깊은 아들 성 에메리쿠스(Emericus, 11월 4일)가 사냥 도중 사고로 죽자 왕위 계승권을 둘러싼 친척들간의 암투와 음모로 큰 시련을 겪고, 말년에는 건강마저 악화되어 고통을 받았다. 그는 1038년 성모 승천 대축일에 사망하였다.

 

성 스테파누스가 사망한 후에도 헝가리 국민들의 가슴 속에는 그에 대한 존경심이 남아 있었으며, 묘지를 참배하러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고 기적을 체험하기도 하였다. 1083년에 라디슬라스 1세 왕은 교황 성 그레고리우스 7세(Gregorius VII, 5월 25일)의 허가를 받아 헝가리의 주교들과 수도원장, 고관들의 회의를 소집하여 그의 유해를 장엄한 예식으로써 공경하도록 결정하였다.

 

그와 그의 아들 그리고 아들의 교육을 담당하였던 성 게라르두스 사그레도(Gerardus Sagredo, 9월 24일)의 유해는 부다페스트의 성모 성당에 안치되었는데, 1686년에 부다페스트는 터키인들에게 점령되고 말았다. 이를 계기로 교황 인노켄티우스 11세(Innocentius XI)는 성 스테파누스의 축일을 9월 2일로 선포하고 전세계 교회에서 공경하도록 하였다.

 

한편 헝가리의 그리스 정교회에서는 2000년 8월 21일 부다페스트에 있는 성 스테파누스 성당에서 성 스테파누스를 그리스 정교회의 성인으로 선포하였다. 이로써 성 스테파누스는 그리스도교가 동방교회와 서방교회로 분리된 1054년 이후 서방교회의 성인이 동방교회에서도 성인으로 공식 인정받은 첫 사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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