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인

10/31 (소년성인 유대철베드로)

은빛강 2018. 11. 1. 20:19

 

 

 

 

??오늘의 성인??

 

축일:10월 31일

소년성인 유대철베드로 축일

1826-1839(14세)포청옥에서 교수형

1925년 7월 5일 시복.

1984년 5월 6일 시성.

소년 성인 유대철(劉大喆)은 성인 유진길의 아들로 어려서

아버지의 모범과 가르침을 받아 입교하여 열심한 신앙생활을 하였다.

성 유진길아오스딩의 집안은 대대로 벼슬하는 서울의 유명한

역관(譯官) 중인 집안 이었다.

천주교에 대해 적대시하고 방해하는 어머니와 누나에게

끊임없는 괴로움을 당했는데,

그때 마다 어머니에 대한 효성을 보여주었으나 신앙에

대해서는 양보하지 않았으며, 어머니와 누나를 위해 항상 기도했다.

1839년 기해 박해가 일어나자 많은 교우들의 순교사실과

아버지의 체포소식을 듣고 순교하기로 결심하여 자수하였다.

재판관들은 어린 소년을 배교시키기 위해 천만 가지 방법을

다 사용하였지만,

소년 유베드로의 마음은 변치 않았으며,배교시키기 위한 갖은

방법에도 변함없이 오히려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어

형리들을 놀라게 하였다.

어린 나이로 견디기 어려운 혹형과 고문을 이겨냈다.

허벅지의 살을 뜯어내며 "이래도 천주주교를 믿겠느냐?"하고

으름장을 놓는 형리에게

"믿고 말고요. 그렇게 한다고 제가 하느님을 버릴 줄 아세요?"

라고 대답했다.

화가 난 형리가 다시 시뻘건 숯덩이를 입에 넣으려 하자

"자요"하고 입을 크게 벌려 형리들을 놀라게 하였다.

이처럼 견디기 어려운 형벌과 매질로 늘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었으나 항상 만족스럽고 평화로운 표정을 띠었다.

관원들은 어린 소년을 공공연하게 죽이면 군중이 반발할까 두려워

1839년 10월 31일, 형리들을 옥 안으로 들여보내

상처 투성이가 된 그 가련한 작은 몸뚱이를 움켜잡고

목에 노끈을 잡아매어 죽이도록 하였다.

 

가장 어린 순교 소년 유대철은 아버지와 함께 순교하여,

우리 민족의 모든 어린이들의 신앙적인 모범이 되었다.

이때의 나이는 14세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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