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인

5/16 네포묵의 성 요한 사제

은빛강 2020. 5. 16. 15:54

 

 

 

 

 

 

 

 

☦[오늘의 성인] ☦

 

?성인 요한 (John)?

축일 5월 16일

신분 신부, 순교자

활동지역 네포묵(Nepomuk)

활동연도 1340-1393년

 

체코 서부 보헤미아(Bohemia)의 네포묵에서

태어난 성 요한(Joannes)은

그의 가문 이름인 뵐플라인(Woelflein) 대신에

고향 이름을 따서 자신의 별명을 네포무케누스

(Nepomucenus, 또는 네포무케노, 네포묵)로 지었다.

 

그는 프라하(Prague)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사제로 서품되었다.

그 후 즉시 프라하의 대주교 요한의 총대리로

발탁되었다.

 

전설에 따르면 그는 국왕 벤체슬라우스

(Wenceslaus)의 두 번째 부인인

소피(Sophie) 왕비의 고해신부였는데,

국왕이 왕비의 고해 비밀을 털어놓으라고

요구했을 때 이를 단호히 거부해

미움을 받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왕과 대주교 간의 논쟁에도 휘말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대주교와 성 요한이

어느 수도원의 원장 선거에 참석하고 있을 때

국왕이 사람들을 보내 그를 체포했다.

그는 국왕이 자신의 사람들을 위해

새 교구를 설립하고자 수도원을 폐쇄하려 할 때

강력히 반대했고,

성직에 대한 국왕의 개입에 반해하다가

참혹한 형벌을 받고 결박된 상태로

프라하의 카렐교(Charles Bridge)에서

블타바(Vltava) 강에 던져져 순교했다.

그는 1721년 교황 인노켄티우스 13세

(Innocentius XIII)에 의해 시복되었고,

1729년 3월 19일 교황 베네딕투스 13세

(Benedictus XIII)에 의해 시성되었다.

 

성 요한 신부는 체코의 수호성인이자

고해성사의 비밀을 끝까지 수호한 순교자로

고해자들의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고 있다.

 

또한 다리 위에서 물 속에 던져져 순교했다는 이유로

다리의 수호성인으로도 불린다.

 

*참고자료*

 

김정진 편역, 가톨릭 성인전(하) -

'네포묵의 성 요한 사제 순교자',

서울(가톨릭출판사), 2004년, 240-2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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