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용서 용서하지 못한 영혼들을 망각의 숲에 버려둔 채 가끔 불쑥 생각나는 그들 아직 꺼지지 않은 분노의 불꽃이 활개를 치며 타오를 때 내 몸도 타오르며 몹시 아프다 한 주간동안 한 명씩 골 깊은 미움과 마음을 조아린 뒤 뜨거운 눈물에 헹궈 배웅 하는 토닥임 그 시간 여백을 당신께 내.. 내 작품방/詩 마당 2013.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