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자리 청소기 흡입구가 지나간 자리에 햇살이 고요하게 내려앉는 자리 하루가 지나가는 시간의 길목 육신을 세워 두고 마음을 찾는다 늘 육신과 마음의 자리에 햇살과 하루를 올려 두면서 정작 우리의 그분이 계실 자리를 구태여 만들지 않았다 생각으로만 그러했을 뿐 그분을 실로 염려.. 내 작품방/詩 마당 2013.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