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 박찬현 진달래 - 박찬현 칠흑의 장막 막간 붉은 장미 그 꽃잎들 마술처럼 토해 내던 조모님 깊은 산 이슬 먹고 핀 진달래 따던 조부님 이미 종적 감춘 폐 하나 칠흑이 오면 붉은 장미 그 꽃잎을 뱉어 낸 후 참진달래 꽃잎 새로운 폐를 만들고 링거에 방울방울 춘화가 피어나던 가끔 식은땀 젓은 밤.. 내 작품방/詩 마당 2012.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