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 종이강에 그린 詩]-집안集安 단상. 2 -박명용 [제49 종이강에 그린 詩] 집안集安 단상. 2 -압록강 철교에서 박명용 두 량의 객차가 힘겹게 철교를 건너온다 승객 서너 명이 무표정하게 몇 번 손을 내젓다가 슬그머니 내린다 늦여름 햇살이 열차 바퀴에서 눈부시게 바져 나온다 열차가 통과한 후에도 햇살 줄기는 길게 늘어서 있다 그 위로 내 마음이 .. 시향을 창가에두고/종이강에 그린 詩 2010.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