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터전에서-박찬현 치유의 터전에서 문득문득 삶의 능선에서 장(腸)이 꼬이고 뒤틀려 신열 섞인 단말마 내지른 그 고통의 소리 위로 넌출 거리며 걸어오는 새벽 연무 고통을 통공한 것인가 연민으로 흐느낀 방울들 풀숲 사이로 굴러 떨어지고 여명을 포갠 대지의 품은 하염없이 넉넉한 어미의 가슴 섶이기.. 내 작품방/詩 마당 201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