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되기 하나 되기 내 안의 나를 지켜보기에도 여념이 없는데 하물며 내 밖의 타인을 왈가왈부 할 엄두조차 없어 표주박 가득 채운 하늘 한 모금 마시고 서늘한 아침 안개 그 가운데 앉아 영육을 헹구는 나는 늘 표리부동하여 늘 표리일체를 꿈꾼다. 내 작품방/詩 마당 2013.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