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통신835호) 억새꽃이 질 때/방재승 억새꽃이 질 때/방재승 치악산 산등성이 넘어로 불어오는 싸늘한 바람결에 억새는 서로를 부등켜 안고 갈그렁거리는 쉰 목소리로 백발의 머리를 끄덕이며 아쉬운 이별을 하더이다 박수갈채 속에 환호하던 가을 하늘가에 울려 퍼지던 웃음소리도 "건배"하며 외쳐대던 소주잔 부딪치던 소리도 이제는 .. 신앙의 향기/사랑의 향기 2010.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