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홀먼 헌트는 시골집 문을 두드리고 서 있는 그리스도를 화폭에 담아
그림 그리는 친구들을 불러 잘못된 곳이 있는지 말해 달라고 했다.
그림을 찬찬히 살피던 친구들은 감탄사만 연발할 뿐 잘못된 곳을 찾아내지 못했다.
그런데 헌트는 기쁘지 않았다.
그는 사람들에게 전문가다운 안목으로 좀더 세밀하게 살펴봐 달라고 했다.
이윽고 젊은 화가가 다가왔다.
"헌트 선생님, 제가 보기엔 그림에 초보적 실수가 한 군데 있습니다.
문에 손잡이와 자물쇠 그리는 걸 깜박하신 것 같습니다."
"여보게, 친구. 그리스도께서 자네 집 문을 두드리실 때 문은 안에서만 열 수 있다네."
<퀘트 지>
출처 : 섭리 옹달샘
글쓴이 : 데레사수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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