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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호 종이강에 그린 詩]- 바늘조각- 정 일 옥

은빛강 2010. 11. 1. 19:14

[제84호 종이강에 그린 詩]

 

 바늘조각

 정 일 옥

 

촛불은 가물가물 심지는 타드는데

허공 같은 텅 빈 공간 바람처럼 가는 길에

쇠기둥 갈고 갈아서 바늘 조각 웬 말인가

 

프로필

-계약신학 대학졸업.기독신학대학졸업.

-저서-시집 길없는 길

-번역서-소학.대학.논어.맹자.중용 완역

 

 

여든이 넘으신 노 작가이시다.

그 분의 고운 모습의 세월이 젖은 것을 보노라면

나도 저렇듯 세월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 하나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