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이야기/유기견의 수호천사들

<구조일기> 새로 입소한 아가들입니다..

은빛강 2011. 2. 14. 18:50

 

오는 내내 낑낑거리면서 울던 말티아이..

 

 

어제 입소날 부터 오늘 까지 이런 피설사를 하고 있어요..

치료들어갑니다..

 

덩치는 크지만 애교많은 스피츠..

 얼마나 말랐는지 무게감이 전혀 없는 말티..

 

성격이 많이 까칠한것 같아 케이지에서 꺼낼때 힘들었는데..

몸이 아프니 신경이 날카로와서 그런것 같아요..

2.7kg 밖에 나가지 않는 푸들...

 천방지축 명랑돌이 스피츠.

 한덩치하는 시추..난..니가 삽살갠줄 알았다~~~~

 

얼굴만 미용되어 있던 시추..얼마나 얌전한지 몰라요...

 

앞머리가 얼굴을 다 덮고 있던 시추..아지트에 와서 앞머리를

묶어 주었는데..그래도 눈이 안보이네요 ㅠㅠ

겪리기간이 끝나면 이쁘게 미용해 줄께~~~

감기만 떨쳐내렴~~~~덩치는 크지만 얼마나 순뎅인줄 모르겠어요~

 

귀염뎅이 닥스~~~

운전석 옆에 얌전히 앉아 졸면서 왔어요~~

의젓하고 착한 미니핀~~~

 

봉제인형같이 사랑스런 푸들...

 

 

눈물,콧물,설사를 달고온 하루종일 기침을 하던 시추..

 

어찌나 말랐는지..ㅠㅠ..영양실조에 폐렴...

오늘 수액맞고 왔어요~~~

 

좁은 차안에서도 벌러덩하면서 순하디 순한 모습으로

누워있던 시추...

홍역이 걸린채 입소한 말티..

 

공장을 떠돌다 구조되어 이집저집 떠돌던 말티까지...또한 사진에는 빠졌지만

추운겨울 거리를 떠돌던 시추혼종까지 새 아가들이 입소하였습니다.

 

 

이렇게 또 각가지 사연들을 가지고..아프고 병든모습으로..우리 곁으로 사랑하는 아가들이

왔습니다..이제..우리가 또다시 할일은 열심히 건강해지도록 돌보는것과 잘 먹이는것과

편안하게 지내도록 하는것,그리고 엄마를 만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것입니다.

우리가 할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다신 버려지고 아프고..슬프지 않도록

해 주어야 겠어요...

여러분들도 이 아가들이 무사히 격리기간을 마치고..엄마를 만날때까지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