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보다는 만남을 위주로 함
예수의 데레사 성녀의 가르침에 따르면
생각이나 추리는 조금만 하고 하느님을
만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라고
합니다.
마치 벌이 날아다니기만 하면 꿀을 빚을
수 없듯이, 기도를 할 때 묵상이나 추리
에만 시간을 끈다면, 하느님과의 친밀한
일치인 기도 안에서 하느님과의 만남인
대화는 줄어 들게 됩니다.
기도가 진보할수록 지성적인 추리나 명상
보다는 하느님을 바라뵙는 데 더 많은 시
간을 쓰게 됩니다.
이러한 기도에 도달한 사람은 이제 책이나
지식이 필요없고, 다만 겸손 한가지가 필요
하다고 성녀 예수의 데레사는 말하고 있습
니다.
하느님을 바라뵙는다고 하는 것은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느님과 서로 마음의 눈을 마
주치고 마주 바라보는 것을 말합니다.
인성을 취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이
시므로 우리가 기도를 할 때 그리스도를
맛대면하여 바라보도 됩니다.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아버지를 신앙의
눈으로 바라뵈오며 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 때 하느님과의 대화는 그리스도의 중
개 때문에 가능하게 됩니다.
묵상기도와 성체조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