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 외침

기도의 마음 자세

은빛강 2011. 6. 21. 11:22

 








기도의 마음 자세



    
    우리가 누구를 만날 때 상대방에게 맞추어서
    예의를 차려야 하듯이, 우기가 기도를 할 때
    는 우리보다 훨씬 높으신 하느님이나 성모님
    또는 성인 성녀들 앞에 있는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기도의 자세는 개인이나 상황에 따라서 달라
    지겠지만, 어떠한 자세에서든지 하느님 앞에
    있는 자세이어야 할 것입니다.
    혼자서 생각이나 명상을 하는 자세가 다르고,
    사랑하는 분과의 만남의 자세가 서로 다른 것
    입니다.
    묵상이나 명상을 할 때는 아직 사랑하는 분과
    만나는 것이 아니므로 생각하는 자세를 취해도
    되겠지만, 기도를 할 때에는 비록 눈에 보이지
    는 않지만 사랑하는 분 앞에 있으므로 그 분
    앞에 있는 합당한 자세를 취해야 될 것입니다.
    기도하는 자세만 보아도 그 사람이 생각이나
    묵상을 하고 있는 것인지, 혹은 하느님과의 대
    화인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인지 대가 알 수 있
    습니다.
    자세를 올바르게 하여 의자에 앉아서, 또는 꿇
    어서, 또는 장궤를 하고, 어떤 때는 서서 하거
    나 누워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경
    우에도 하느님을 지금 만나고 있다는 자세를 취
    해야 합니다.
    하느님과의 직접적인 만남과 대화가 기도라는 것
    을 알면 자연히 거기에 맞는 기도 자세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묵상기도와 성체조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