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 외침

주님이 주시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십시오.

은빛강 2011. 9. 20. 22:46

 






◈ 주님이 주시는 것은 모두 받아들이십시오. ◈



    만약 선하신 하느님께서 여러분들을 위로하고 돕기 위해 한 사자를 보내주신다면 여러분들은 그 사자를 돌려보내며 말할 것입니다. "나는 혼자 고통받는 것이 더 좋습니다. 나는 오직 십자가에 못박혀 학대받고 싶을 따름입니다" 라고. 이것은 순전히 자존심일 뿐입니다.

    그 사자는 여러분들이 후회하는 것을 목격하고 떠날 것입니다. 그 자리를 하느님을 떠난 마음이 차지할 것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만약 선하신 하느님께서 누군가를 통하여 여러분들에게 좋은 충고를 얻을 수 있거나 좋은 길로 인도를 받을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주셨다면 이는 그분의 선하심에서 오는 도움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느님께 감사하면서 단순하고 기쁜 마음으로 이를 활용하십시오. 그런 후에 신성한 은총의 사자가 여러분들의 편에 서서 자신의 임무를 이루었을 때에는 절망함이 없이 그를 떠나보낼 수 있도록 하십시오.

    하느님께서 여러분들 곁에 남아 계실것입니다. 대천사 라파엘이 젊은 토비아와 그의 아버지를 돕는 임무를 완수하고 갑자기 사라졌을 때, 그들은 절망하고 슬퍼하며 천사의 도움으로 자신들이 누렸던 이익의 손실을 아쉽게 여기지 않고 오히려 무릎 꿇고 세시간 동안 주님의 선하신 섭리에 감사했습니다.

    그러므로 선하신 하느님께서 여러분들에게 보내주시는 그 어떠한 것도 모두 받아들이기를 권장합니다. 그것을 이기적으로 즐기지 말고, 그것들 안에서 우리 주님과 향유하고 그분의 무한한 선하심을 찬미할 소재를 찾는 일에 여러분들의 목표를 두십시오.


    ◀◀성체와 완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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