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이야기/참거래 농민장터

참거래 농민장터

은빛강 2011. 11. 20. 09:18

도전 현미식

부드러운 유기농 찹쌀현미10kg 42,000원(백미가능)합니다.


찹쌀은 유기농 맵쌀 가격에 저렴하게 공급합니다.

찹쌀이 맵쌀보다 수확량이 적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는 것 다들 아시죠!!


도정선택에서

백미찹쌀10kg - 백미찹쌀로 10kg 보내드립니다.

현미찹쌀10kg - 현미찹쌀로 10kg 보내드립니다.

백미5kg 현미5kg 선택시 백미찹쌀5kg 현미찹쌀5kg 보내드립니다.


올해 찹쌀을 많이 생산하여 유기농 쌀가격으로 찹쌀을 판매하려 합니다.
찹쌀현미,찹쌀원하시는데로 아찧어 보내드립니다.
선택하시면 원하시는 찹쌀로 받으실수 있습니다.

지금구입하시면 겨우내 쫀득쪽득 맛 있는 찹쌀로 맛 있는 밥을 드실 수 있습니다.
동짓날 팥죽끓이실때도 활용하시고 쌀가격으로 판매하는 이 때 많이 많이
소문내 주시고 많이 많이 이용해 주세요

찹쌀의 품종은 동진찹쌀입니다.
동진은 김제 만경평야를 적시는 동진강의 이름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동진강의 발원지는 정읍칠보랍니다.

유기지기가 있는 동네이고 그 시작은 칠보발전소입니다.
아마 지리시간에 유역변경식댐으로 칠보발전소 배우셨죠?

이 댐은 옥정호와 섬진강 수계의 물을 벼농사에 이용하기 위해 만든 발전소입니다.
그 댐에서 흘러 나온 물이 구비구비 돌면서 정읍과 김제 부안을 거쳐
새만금으로 빠져 나가게 됩니다.

벼농사를 짓는 농민에게 물은 하느님같은 존재랍니다.
벼는 물속에서 사니까요?



< 이른 새벽 논으로 가시던 아버지....>


수세가 뭔지 아세요!!

시골에는 새벽이너 저녁에 물때문에 싸운 이야기도 많아요.
서러움도 많구요. 예전에 수리조합이라는 것이 있었구 수세라는 세금이 있었습니다.

농민들이 농사지으면서 돈주고 물을 구입해서 지었던 것입니다.

86년에 농민들에게 정부가 수탈해간 수세가 600억원에 달했고
정부는 하늘에서 내리는 물을 가지고 농민들에게 물값을 받았답니다.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농촌현실에 수세는 농민들에게 원망의 대상이었죠.
'물 사용료'라고 할 수 있는 수세는 동학혁명의 발단이 될 정도로 대표적인 농민 수탈의 도구였답니다.

전국적으로 확대된 수세폐지운동은 역사상 가장 격렬한
농민대회로 평가받는 1989년 2.13 여의도 농민대회에서 절정에 달했고,
지속적인 폐지운동과 납세거부운동의 결과로 1990년대 들어서 완전히 폐지됐답니다.

수세폐지운동은 시군별 농민회 창립으로 이어져,
전국적인 농민단체인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결성의 전초가 되기도 했지요.
수세는 폐지 되엇지만 여전히 농촌은 힘들고 어렵답니다.

유기농으로 어렵게 지은 찰벼지만 건조과정에서 일반찰벼가 혼합되어
일반찰벼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합니다. 양도 많아요.
필요하신 분들의 많은 주문 부탁드립니다.

유기농찹쌀 바로가기

토종생강으로

만든 생강엿 500g (생강차,생강조청) 3만원입니다.

어릴때 먹던 생강엿 맛을 기억하시나요 ?

넓적한 갱엿을 대패로 밀어 나무젓가락에 꽂아주던 생강엿을 먹기위해

양은 냄비를 몰래 훔쳐내었던 기억이 한두번씩은 있으실거 같습니다.
어릴때 먹던 바로 그 생강엿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지리산골짜기 생강엿~~~이 왔습니다~~




꿀생강차를 만들기위해 토종 생강을 재배했습니다.
생강이 너무 이쁘지요 ?




생강이 면역력을 높이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식품이라,
조청을 만들어 먹으면 농축된 엑기스를 먹을 수 있겠다 싶어 만들어보았는데,
만든 이야기를 올리자마자 구매하고 싶다는 분들이 줄을 서서 (진짜입니다~~^^)
갑작스럽게 신제품으로 개발하게된 <생강엿>입니다.
조청을 더 달여서 물엿 상태로 만든 것이지요.



먼저 생강즙을 끓이고, 그 물에 고두밥을 넣어서 식혜를 만듭니다.



한솥 가득하던 식혜가 바닥으로 졸아들고 있습니다.
식혜물을 계속 달이면 조청이 되고,
조청을 더 달이면 물엿이 되고,
물엿을 더 달이면 딱딱한 갱엿이 됩니다.
갱엿을 국수 늘이듯이 계속 늘리면 수수깡 형태의 가락엿이 되지요.

이런 엿은 이빨에 달라붙고 먹기가 힘든데다가,
약으로 쓰는 것은 꿀보다 진한 물엿이어야 한다고해서
물엿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한숟가락씩 떠서 드시면 됩니다.



조선의 황실 건강법을 적은 책에 보면
조선의 왕세자는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조청 두숟가락과 차를 꼭 마셨다고 합니다.
공부를 하려면 뇌를 써야 하는데, 뇌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바로 조청이었고,
차는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기 때문이지요.

현대의학의 연구결과를 보면, 우리 조상들의 현명함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산소와 포도당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뇌라고 합니다.
사람의 두뇌세포는 포도당 이외에는 아무것도 통과시키지 않는데,
하루 필요량을 따지면 12g 정도의 포도당이랍니다.

맥아당으로 만드는 조청은 체내에 들어가면 포도당으로 바뀌기 때문에
공부하기 전에 조청을 먹게한 것은 학습능력을 높이기 위한 뛰어난 지혜였던 것이죠.

왕실의 이같은 비법은 자연스레 민간에 퍼지게 되었고,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는 선비들은 봇짐 속에 조청단지와 차를 반드시 챙기는 것이
당시의 유행이었답니다..
조청단지를 들고가다 깨지기도 했을테니,
조청을 더 다려서 아예 갱엿(딱딱한 엿)을 들고 다니게 되었는데,

그러한 풍습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수능시험을 보는 아이들에게 엿을 선물하게 된 것이지요.


그러나~~~~
이제는 엿을 담벼락이나 교문에 붙이지 말고
아이들 입에 넣어주세요.

지리산생강엿바록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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