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아름다운 세상' 『詩하늘』詩편지
'좋은 시·아름다운 세상' 『詩하늘』詩편지 바람의 편지-지리산 최승자 내 너 두고 온지 벌써 한 달 바람의 편지도 이제 그쳤구나 아 내 기억 속에서 푸르른 푸르른 또 다시 하루 가고 이틀 가도 내 기억 속에서 푸르고 푸르를 언제나 새로이 쓰여 질 아 지리산, 바람의 편지 -시집『물 위에 씌어진』(천년의시작, 2011) -사진 : 다음 이미지 ------------------------------------------------ 삼도를 경계로 자리 잡은 산이라 바람 잘 날 없고 바람의 편지도 잦겠지요 지리산은 사계절 어느 때 가도 젊고 싱싱해서 철마다 산의 맛이 달라서 천황봉에서는 금새라도 바람에 날려갈 것 같아 그 여운이 오래 갑니다 몇 번 다녀왔지만 갈 때마다 다르게 맞이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갈 때마다 시 두어 편은 선물하더군요 그러한데 왜 아니 그립겠어요 바람의 편지 내게 준 지리산의 시라 여기겠습니다 내게 준 시의 혼이라 여기겠습니다 내게 준 뜨거운 마음이라 여기겠습니다 詩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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