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을 창가에두고/詩하늘 詩편지

직거래장터

은빛강 2011. 11. 7. 07:15

직거래장터


과일, 고기, 쌀은 물론 각종 특산품까지 직거래가 활발하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 중간상을 거치지 않는
직거래 장터가 곳곳에 선다.
질 좋은 상품은 물론 가격도 시중가보다 저렴하니
알거양득이라 하겠다.
뿐만 아니라 생산자의 이름까지 내건 신용이라 품질은 보장된다.
특히 농산물은 도시와 농촌을 연계해 농촌을 돕는 취지도 있다.

얼마 전 종로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영주사과를 판매하는 날,
호기심으로 가 사보았다.
맛은 그동안 먹었던 어떤 사과보다 좋았고 빛깔도 고왔다.
가격도 시중보다 저렴했다.
다만 발품과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다.
중간상인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지만
상황에 따라, 본인형편에 따라 소비는 맞추면 되리라는 생각이다.
거품을 걷어낸 직거래, 권장할 만하다.


- 최선옥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