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을 창가에두고/詩하늘 詩편지

(오솔길통신1796호) 구월 장미/최효열

은빛강 2011. 11. 7. 07:10

 

구월 장미

 

해화 최효열

함백산 언저리를 맴돌던 소슬바람

이슬 먹여

촉촉하게 피운 꽃

붉은빛 차르르 흘러도

첫사랑의 순결인 양 수줍기도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