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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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강 2012. 2. 23. 03:17

[머니투데이 이기성 인턴기자]

2억을 호가하는 BMW 본드카가 사고를 당했다.

21일 해외 자동차 전문 사이트 지티스피리트에 따르면 독일에서 BMW 'Z8'이 도로 밖으로 튕겨져 나가는 사고를 당했다. 심각한 부상자는 없다.

독일의 한 도로를 달리던 'Z8'은 젖은 노면 탓에 중심을 잃고 미끄러졌다. 차량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공중에서 회전한 뒤 길 옆 도랑에 전복된 채로 멈췄다.





출처: 지티스피리트

출처: 지티스피리트

출처: 지티스피리트

30세의 운전자는 사고 직후 스스로 걸어 나왔을 정도로 멀쩡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차량의 수리비를 50000유로(약7400만원) 정도로 예상했다.

'Z8'는 BMW의 2인승 로드스터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생산됐다. 특히 1999년 개봉한 피어스 브루스넌 주연의 007 시리즈에 본드카로 등장해 주가를 한층 더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차에 탑재된 8기통 5.0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4.7초. 출시 당시 국내 판매가격은 2억 3900만원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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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급발진 사고 주장 소비자와 공방[세계닷컴]

사후관리 불만 고객글에 도요타코리아 '법적 대응'
김씨 "급발진 증거 자료 있다" vs. 도요타 "정밀분석 해봐야…"


도요타 프리우스의 급발진을 주장하는 소비자의 글에 대해 도요타코리아가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있다.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 오너 1000여 명이 모인 동호회 '프리우스 오너스'에 도요타코리아가 16일 법무법인 명의로 내용증명을 보냈다. 여기에는 "일부 회원이 왜곡된 정보로 도요타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으니 관련 게시물을 삭제해줄 것"과 "삭제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동호회 회원들은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불만을 얘기하는 소비자들 입을 막으려 한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반면 도요타코리아 측은 "기술적 근거 없이 왜곡된 정보를 올리고 있어 법적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급발진 추정 사고…저속 추돌사고에 견적은 3200만원

사건의 발단은 지난 2일 동호회 회원 김모씨(45)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에서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면서 시작됐다. 김씨는 출근을 위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와, 약 7분 후인 11시25분 용인시 상하동 사거리에서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신호대기를 위해 서행하고 있었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오히려 속도가 높아지면서 차가 튀어나갔다"고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씨는 "평소 과속 방지턱이나 움푹 패인 곳을 지날 때면 차량이 앞으로 튀어나가는 느낌을 받았고 동호회를 통해 다른 회원들도 비슷한 경험을 했지만 하이브리드의 특징이려니 하고 넘어갔다"고 말했다.

구매가격 3790만원인 김씨의 프리우스는 이 사고로 부품과 수리공임을 합해 3200만원의 견적이 나왔다. 차량을 지난 2010년 12월 구입한 것을 고려하면 폐차에 가까운 수리 견적이다. 범퍼, 보닛, 헤드램프 등 전면부가 파손됐고 에어백이 터졌다. 김씨는 "차가 튀어나가기 시작해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오히려 차는 스키드 마크를 내며 앞으로 돌진했다"고 밝혔다.





▶ 급발진 사고로 추정되는 김씨의 도요타 프리우스. 이 사고로 신차 가격 3790만원인 프리우스는 부품과 공임을 합해 3200만원의 견적이 나왔다.

▲ 도요타 "차량 점검기록, 소비자에 제공 못 한다", 자차 보험처리 권유

김씨는 사고 차량을 도요타 분당 서비스 센터로 옮겼고 센터 관계자는 영어와 숫자로 된 문서를 내밀며 "차량에는 이상이 없다. 도로 결빙 혹은 타이어 결빙으로 인해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차로 보험처리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씨는 사고 당시 현장을 촬영한 사진과 분당 서비스 센터에서 내놨던 문서를 해석해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다는 차량 기록장치 자료(EDR)가 있으며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의 특징인 전기 모터로 인한 급발진 사고가 분명하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 당시를 기록한 프리우스의 기록장치(EDR) 문서에 대한 분쟁도 있었다. 김씨는 EDR 분석 문서를 달라고 요청했지만 도요타 분당 서비스센터측은 "회사의 기술적 보안내용이 들어있어 제공할 수 없다"고 버텼다. 이 과정에서 김씨와 서비스센터 직원간 실랑이가 벌어졌다. 분당 서비스센터 측은 "(김씨가) 문서를 절취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 도요타 "초기 대응 문제 인정하지만…", 소비자 "일본 본사서 정밀 규명하라"

도요타코리아 관계자는 "분당 서비스센터에서 1차 고객 대응에 문제가 있었던 점을 인정한다"며 "당시 계측기상에는 차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소비자가 사고 차의 정밀 조사를 거부하고 있어 해결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분당 서비스센터에서 급발진을 전면 부인하며 보험처리를 요구하자 사고차를 아파트 주차장으로 옮겨놓고 일본도요타자동차에 항의 서한을 보내는 한편, 사고의 명확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이다일 기자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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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원대 페라리 주행중 또 불에 타, "이번엔 왜?"

[머니투데이 이기성 인턴기자]

5억원에 육박하는 페라리가 주행중 전소됐다.

21일 해외 자동차 전문 사이트 월드카팬스에 따르면 중국에서 페라리 'FF'가 주행중 갑자기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상하이 시내를 달리던 페라리 'FF'는 차량 밑 부분에서 시작된 화재로 결국 전소됐다.

화재 원인은 막히는 시내에서의 오랜 저속 주행으로 이 슈퍼카의 냉각성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해 엔진이 과열됐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출처: 월드카팬스

하지만 발화점이 엔진룸 부분이 아닌 운전석 밑 부분인 것을 볼 때 배기계통 쪽에서 화재가 시작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페라리는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FF'는 페라리 최초의 4인승, 4륜구동 슈퍼카로 가격은 4억 7000만원 수준이다. 12기통 6.2리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660마력, 최대토크 69.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도달 시간은 단 3.7초.

한편, 페라리는 지난 2010년 '458 이탈리아'의 휠 아치쪽 접착제가 배기시스템 쪽으로 새는 문제로 인한 거듭된 화재로 당시 판매된 1248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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