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서적을 읽으십시오.
아마도 여러분은 "나는 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안에서 내 영혼이 찾고 있는 것을 모두 발견할 수도 없
고, 100% 만족을 얻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할지
도 모릅니다.
그건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만약 책들이 우리 모든 기도를 구성하고 우리가 말한 것을
철저하게 망라한다면 우리는 말하는 기계에 지나지 않을 것
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책이 우리 기도를 온전히 만족시
켜 주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노력을 통하여 땀방울을 흘리면서 그분의 은총을 얻
어야 합니다. 땀방울을 흘리면서 성인의 생활을 원하지는마
십시오. 그가 교회에서 위대한 사람이고 여러분에게는 아주
적합하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왜냐구요? 여러분은 그 성인이 아니고 또한 여러분에게는
자기 본성에 맞는 은총이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여러
분은 스스로 완전히 무시할 수 없는 자신만의 인격을 소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책을 읽으십시오.
그리고 독서의 온전한 열매는 자신의 묵상에 의해서만 기대
하십시오. "나는 조배를 하고 성당을 방문하겠지만, 낮에는
성당에 갈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포기하지는 마십
시오.
우리 주님께서는 당신이 집에 있을 때도 여러분을 보십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감실 안에서도 여러분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분께서는 하늘에서 우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체
안에서는 못볼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여러분이 있는 곳에서 조배하십시오.
여러분은 훌륭한 사랑의 조배를 할 것이고 우리 주님께서는
여러분의 갈망을 이해하실 것입니다.
성체 안에 참으로 계시는 예수님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