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 외침

무엇이 기도 출발의 문제인가?

은빛강 2012. 3. 9. 23:34

 








무엇이 기도 출발의 문제인가?

    
    예수님께서는 사랑으로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님의 기도는 일곱 개의 탄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섯 개는 사랑의 청원이며 한 개만 표면상으로 
    약간 이기적으로 들리는 데 "오늘 저희에게 일용
    할 양식을 주시고" 라는 구절입니다.
    만약 내가 번역을 했더라면 "일용할 양식보다"보다는
    "최고 실체의 빵"이라고 했을 것입니다.
    이것은 은총을 뜻하는데, 이 구절 뒤에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라는 기도가 뒤따른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 구절은 '매일 나의 의무를 이행하도록 힘을
    주신다' 는 뜻도 있습니다.
    이 청이 복수로 된 것을 보면 나를 위해서뿐 아니라
    모두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의 굶주린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그러니까 결국 주님의 기도는 사랑의 기도인 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랑하기 때문에 기도하셨습니다.
    게쎄마니에서 그분은 피땀을 흘리시며 "아버지, 이 잔
    을 제게서 멀리해 주십시오.... 그러나 제 뜻대로 하
    지 마시고 당신의 뜻대로 이루어지소서" 라고 기도하셨
    습니다.
    어느 누구도 이러한 사랑의 기도를 드린 적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는 청원 '뉘우침' 감사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청원의 기도라도, 그리고 이것이 이기적인 것으
    로 보이더라도 사랑의 순환입니다.
    즉 그분이 나를 사랑하시기에 청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기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