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 외침

사랑은 양쪽을 하나로 묶음

은빛강 2012. 3. 9. 23:36

 








사랑은 양쪽을 하나로 묶음

    
    사랑은 평등을 전제조건으로 하거나 혹은 이를 창조해 냅니다. 
    사랑은 양쪽을 하나로 묶습니다. 
    하느님은 자신을 낮춤으로써 우리와 동등해 지셨습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자신과 하나가 되도록 하심으로써 진정
    으로 사랑받기를 소망하시고 갈망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은 두려움 없이 강생하시어 자신의 말씀을 
    형제들에게 전함으로써 가능한 한 우리와 동등해지셨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당신 자신을 우리의 처지로 낮추는 동시에 
    당신 말씀을 통하여 우리를 다시 당신께로 끌어올리십니다.
    하느님이 우리를 무한히 사랑하시는 것처럼 
    우리 또한 그분을 무한히 사랑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분을 사랑하기에 우리는 필연적으로 그분을 섬겨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을 알지 못하고서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안다는 것은 그분을 섬겨야 하는 필요성을 낳습니다. 
    이러한 앎을 통하여 우리는 바로 그분이 우리의 주 하느님이시며 
    우리의 주인이심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물론이거니와 우리의 존재가지도 그분게 빚지고 있는 피조
    물로서 우리 위치를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느님을 섬겨야 할 당위성은 그분이 누구인지를 아는 
    것으로부터, 즉 자신을 사랑하도록 허용하신 하느님의 은총으
    로부터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성체와 완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