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포르쉐는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최된 ‘2012 북미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소프트톱(천소재의 지붕) 방식을 채택한 신형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이 차량은 쿠페 모델과 마찬가지로 3.4L(리터) 6기통 엔진을 장착해 35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특히 고성능 버전인 카레라 S 카브리올레는 3.8L의 수평 대향엔진을 탑재 무려 400마력의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마티아스 뮐러 포르쉐 CEO는 “포르쉐의 기술자들은 48년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911을 만들어냈다”면서 “이러한 911의 기술은 빠짐없이 카브리올레 모델에도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뮐러 CEO는 이날 신차발표 현장에서 “2012년에도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 전문가들은 430마력의 파나메라 GTS와 함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비히클(SUV)인 ‘케이준’이 2013년 출시를 앞두고 있어, 포르쉐의 판매호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포르쉐는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를 비롯해 911 쿠페, 파나메라 GTS, 카이맨R 등 다양한 고성능 차량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