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오늘의 생각

2013년 1월13일 Facebook 세 번째 이야기

은빛강 2013. 1. 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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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이야기-
    [김수환 추기경님 회고록]
    가난하고 어려웠던 그 무렵, 나는 어머니의 손은 참으로 ‘약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배가 아플 때에 어머니의 따뜻한 손이 내 배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면 아픈 것이 씻은 듯이 낫고, 체했을 때에 어머니가 바늘로 엄지손가락 마디를 따서 맺힌 피를 흘리면, 체한 것이 곧바로 낫는 것은 흔한 일이었습니다.

    그보다 놀라운 것은, 큰 형님이 20대에 집을 나가 일본에 있다가 다리에 화상을 입어 죽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어머니는 바로 일본으로 건너가서 형님을 데려와 집에서 조약(調藥)으로 살린 일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나에게는 어머니가 일본말을 한 마디도 모르면서 일본까지 혼자 가서,
    주소 하나만을 들고 형님을 찾아내어 기어이 데려 온 것이 참으로 놀라웠고,
    약으로써 3년 뒤에는 완치시켜 -약간 절기는 하였지만- 자유로이 다닐 수 있게 하였으니
    어머니의 의술은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나는 그때에 어머니는 어머니이기 때문에 자식의 병에 무슨 약이 좋은지 육감으로 아는 지혜를 지니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어머니는 옹기장이 아버지를 일찍 여의시고 포목 행상을 하셨습니다.]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ejkGb=KOR&linkClass=210501&barcode=9788997190522







    김수환 추기경 111전
    www.kyobobook.co.kr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여러 행사장에서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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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이야기-
    [김수환 추기경님 회고록]
    가난하고 어려웠던 그 무렵, 나는 어머니의 손은 참으로 ‘약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배가 아플 때에 어머니의 따뜻한 손이 내 배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면 아픈 것이 씻은 듯이 낫고, 체했을 때에 어머니가 바늘로 엄지손가락 마디를 따서 맺힌 피를 흘리면, 체한 것이 곧바로 낫는 것은 흔한 일이었습니다.

    그보다 놀라운 것은, 큰 형님이 20대에 집을 나가 일본에 있다가 다리에 화상을 입어 죽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어머니는 바로 일본으로 건너가서 형님을 데려와 집에서 조약(調藥)으로 살린 일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나에게는 어머니가 일본말을 한 마디도 모르면서 일본까지 혼자 가서,
    주소 하나만을 들고 형님을 찾아내어 기어이 데려 온 것이 참으로 놀라웠고,
    약으로써 3년 뒤에는 완치시켜 -약간 절기는 하였지만- 자유로이 다닐 수 있게 하였으니
    어머니의 의술은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나는 그때에 어머니는 어머니이기 때문에 자식의 병에 무슨 약이 좋은지 육감으로 아는 지혜를 지니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어머니는 옹기장이 아버지를 일찍 여의시고 포목 행상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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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환 추기경 111전
    www.kyobobook.co.kr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여러 행사장에서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