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오늘의 생각

2013년 2월2일 Facebook 다섯 번째 이야기

은빛강 2013. 2. 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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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요일



    누구의 눈물인가

    겨울 속내 쓸어내려

    차갑게 적셔진 허공



    낙엽 쌓인 먼 산에서

    젖은 구름 한 입 베어 문

    가욱 가욱 까마귀 울음



    빗줄기 사이 가로질러

    마음 숲에 앉은 사연

    별이 되고 싶어 먼저 간



    아름다운 영혼들 그리워

    가지마다 메어 단 눈물방울

    그 물방울 속에 별이 미소 짓느니



    새가 되고 별이 된

    맑은 영혼들의 서정

    그 애달픈 눈물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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